2011-07-21 11:00

韓 조선 고부가가치선 수주 위력에 中 ‘무릎’

대형 조선사 선전…수주 기준 세계 1위 자리 지켜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선박신조시장이 10.2% 하락한 상황에도 불구, 국내 조선산업은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선을 집중 수주하며 수주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클락슨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수주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총 224척, 892만CGT, 314억달러를 기록, 총 258척, 517만CGT, 88억달러에 그친 중국을 가볍게 제쳤다. 우리나라가 중국을 압도할 수 있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독보적인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의 선전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내내 수주가 지속됐던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등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선종으로 꼽힌다.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상반기 전세계 발주됐던 선박 중 브라질 자국 발주건(드릴십 7척, 약 46억달러)를 제외하면 드릴쉽 21척, FPSO 2척, LNG-FSRU 2척을 전량 수주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또한 2분기 발주가 대폭 증가했던 LNG선박 19척을 전량 수주했다.

8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상반기 총 69척을 수주했으며 전세계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물량에서 7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량(CGT) 기준으로 보면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40%를 상회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벌크선(약 22%), LNG선(약 12%)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내내 벌크선, 탱커 시황의 지속적인 침체로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국내 중소조선사들은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를 기록한 조선사는 전세계 123개(20.5%, 중국 56곳, 한국 12곳, 일본 6곳)에 불과, 중소형 조선사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일부 중형조선사들은 컨테이너선으로의 선종 다각화 및 확대 움직임이 관측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건조량은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한 772만CGT(253척)로 중국(836만CGT, 511척)과의 건조량 격차를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상반기 조선·해양 및 관련 기자재 수출액은 고부가가치선 및 해양플랜트의 수출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0.1% 증가한 약 32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2008년 9월경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수주잔량 부문에서 국내 수주잔량은 작년 말에 비해 4.6%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대형조선사는 수주량 증가에 따라 수주잔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선가는 전반적으로 큰 변동없이 작년 말에 비해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의 경쟁이 심해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대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선가지수는 2004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도 고유가 지속과 자원개발 활성화 추세 지속 예상으로 LNG선 등 해양플랜트 발주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부가가치선종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형조선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과 중국의 강력한 도전을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

중소조선사는 당분간 수주량 증대에 대한 개연성이 적은 만큼 기술력 및 건조능력 제고와 홍보를 통한 수주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벌크선, 탱커 시황의 침체, 선복과잉, 유럽 재정불안 등은 국내 중소조선사의 수주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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