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소재의 신안중공업(주)(대표 박길식)이 지난달 말 수주한 3만4천DWT급 벌크선에 대해 지난주 산업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받아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안중공업은 중소형조선소의 난제 중 하나인 R/G를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해결, 향후 신조선 수주활동에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권에서 현재 협상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금융기관의 협조는 타 경쟁 조선소와 달리 설립 시점부터 건실한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 최고경영자의 노력과 함께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종업원들의 헌신적인 원가 절감 등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안중공업은 2005년에 설립돼 화학제품운반선, 정유운반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을 신조하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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