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9 16:10

몸바사항, 제2「컨」터미널 공사·현대화작업 지연우려

케냐 몸바사항의 제2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과도한 로비로 인해 공사가 연기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케냐 몸바사항은 2009년 62만TEU, 2010년 70만TEU 등을 처리했으나 적정하역능력은 25만TEU에 불과해 시설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몸바사항 위치 및 영향권

이에 케냐 항만청(KPA)은 제2컨테이너 터미널 건설 및 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했으며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에서 전체 사업비의 약 70%에 달하는 1억8500만 달러를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시행된 입찰 공고에 일본의 3개기업(토아코퍼레이션, 토보건설, 펜타오션)이 응했으며 KPA는 6월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내에 착공해 2013년에 제2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하는 등 몸바사항의 하역능력을 100만TEU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몸바사항 현황

그러나 중국의 신화통신에 따르면 입찰 과정에서 과도한 로비로 인해 입찰 절차가 취소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일본의 자금지원은 몸바사항의 민영화와 연관돼 있으나 항만노조에서 민영화를 적극 반대하고 있으며 민영화로 인해 KPA 인력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7천명 정도가 불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몸바사항의 민영화는 2013년 전까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위클리 101호 (5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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