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7 14:06

‘수출기업, 이젠 SNS로 해외 바이어 찾고 수출하자’

무협 ‘소셜 트레이드사업’ 본격 추진
한국무역협회가 수출기업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소셜 트레이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셜 트레이드는 SNS를 이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수출마케팅으로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으나 국내 기업들의 이용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었다.

무역협회는 SNS 가운데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이용이 특히 활발한 유투브(www.youtube.com), 링트인LinkedIn(www.LinkedIn.com)을 기반으로 한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의 소셜 트레이드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소셜 트레이드 사업’ 방안을 마련했다.

무역협회는 소셜 트레이드 지원 센터를 12월 중 설치해 내년 한 해 동안 200개 무역업체가 소셜 트레이드를 도입햏 수출마케팅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소셜 트레이드 지원센터는 SNS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영어가 능통한 해외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되며 유투브, 링트인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계정을 만들고, 비즈니스에 쓰일 수 있는 수준까지 운영한 뒤에 기업에게 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업체 당 소요기간은 4개월 내외다.

무역협회는 우선 12월 중 연간 수출 1백만달러 이상, 1천만달러 미만인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내년 1월에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무역협회 박진달 e-Biz지원본부장은“SNS가 기존의 소통위주에서 기업 및 제품의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와 바이어 발굴 등 비즈니스 영역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견) 기업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 발굴과 비즈니스 기회 확장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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