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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훼리 서울사무소 |
호남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양-일본 시모노세키를 기항하는 카훼리 항로 개설이 임박했다.
광양훼리(주)는 지난 29일 광양-일본 시모노세키 카훼리 항로를 내년 1월23일부터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주 3항차로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에는 1만5천t급 카훼리 <광양비츠>호가 투입될 예정이며, <광양비츠>호는 매주 화∙목∙일요일 22시에 광양을 출발해 익일 08시에 도착한다.
광양훼리 관계자는 “전남도, 광양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미결과제였던 광양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 일본 시모노세키항의 CIQ문제, 국내외 투자유치, 일본지역 대리점 선정 등의 사안들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며, “선박의 수리검사 및 내부인테리어 개조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20일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고 1~2회의 시험운항을 걸쳐 내년 1월23일 정식취항을 예정하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광양훼리는 최근 자본금을 15억원으로 증자했으며 취향 전까지 자본금 30억원을 증자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일본기업의 투자 참여금도 상당부문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동안 기존 한일간 카훼리 항로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일본 기업의 투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영업망 구축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양훼리는 29일 서울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각계 인사들과 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모노세키 신규 항로 개설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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