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8 13:10

정부 국제민간항공기구 회의 참석

제3차 ICAO 항공운송협상회의 자메이카서 열려
국토해양부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에서 개최되는 제3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가해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 10여개국과 항공회담 및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시간 장소 제약으로 회담 개최가 어려웠던 국가들과의 단기간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ICAO 운송국 주관으로 원스톱 협상장을 제공하는 회의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다.

우리나라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지난해 2차 회의에 참가해 터키와 운항횟수 확대와 양국간 1개 항공사에서 복수항공사 운항에 합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당시 합의로 양국간 운항횟수는 1996년 회의 이후 13년만에 주4회에서 주7회로 확대됐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3차 회의에는 190여개 ICAO 회원국 중 약 44개국이 참가의사를 밝혔으며, 우리나라는 에티오피아, 브라질 등 10여 개국과 항공회담 및 실무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에티오피아와는 최초로 항공협정을 체결하여 아프리카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항공망 개설의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자로 진행되는 항공회담 및 실무회의 개최 국가 외에도 회의에 참가하는 모든 ICAO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ICAO 이사국 선거(10월)와 항행위원 선거(11월)에 대비한 지지교섭활동을 벌여 이사국 4연임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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