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9 15:31

컨공단, 최저 금리로 최대 규모의 공모채 발행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지난 4월 27일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 원의 공모채를 역대 최장기의 저금리로 발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은 컨공단의 중장기 재정수지전망에 의거 특정년도에 원리금 상환이 집중되지 않도록 적절한 자원 배분을 위하여 5년물 900억 원을 연리 4.92%, 7년물 800억 원을 연리 5.14%로 나누어 발행 하였다.

컨공단은 당초 공모채 발행 실적이 저조하고 대내외 취약한 인지도 등의 이유로 타 공기업에 비해 높은 금리를 요구받았으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및 금리인하 협상 등을 통해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돼 규모면에서 뿐만 아니라 금리 면에서도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컨공단의 이번 공모채 발행이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당초 계획된 외화채권을 원화 공모채 발행으로 변경하는 기민한 대처로 인하여 조달비용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컨공단은 당초 올해 계획된 재원조달 금액 1,700억 원 중 60억 엔 상당액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엔화채권, 달러채권, 유로채권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였으나, 외화채권의 경우 과도한 환헤지 비용으로 인하여 국내시장에서 원화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이 조달비용을 최대 60억 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전액 원화 공모채로 발행을 추진한 것이다.

컨공단의 이상조 이사장은 금번 성공적인 채권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바탕으로 컨테이너부두 개발 및 광양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 전환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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