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9 09:54

현대重, 힘센엔진․굴삭기 국제 디장인賞 연거푸 수상

친환경성, 편의성 고려 디자인 높은 평가 받아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엔진’과 ‘9시리즈 굴삭기’가 최근 국제 산업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힘센엔진’과 ‘9시리즈 굴삭기’가 ‘2010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와 ‘2009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gn Awards)’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연속 수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힘센엔진(모델명: 9H21/32)’은 제품의 안전성과 경제성·독창성·친환경성·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전 세계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전 세계 39개국에서 출품된 2천500여 개의 디자인 가운데 우수 작으로 선정됐으며, 내년 3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빗(CeBIT) 전시회에서 시상식과 함께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또 ‘힘센엔진 시리즈(모델명: 9H21/32, 18H32/40V)’는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핀업 디자인 공모전’에서도 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출시된 ‘9시리즈 굴삭기(11~38톤)’도 이번 공모전에서 인간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은 전 세계에서 2천여 대의 선박 및 육상용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9시리즈 굴삭기’는 하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중국, 호주, 미국 등지에서 가파른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년 연속 국제 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세계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더욱 뛰어난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테크노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각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배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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