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1 15:27

주한 中대사 위동항운 카훼리선 승선시찰

‘인적•물적 교류 촉진에 기여’ 치하
청융화(程永華) 주한 중국대사가 위동항운(사장 김성수)의 인천-중국 웨이하이 항로 취항선박인 뉴골든브릿지 II호를 시찰했다.

청 대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허잉(何穎) 총영사 등 수행원과 함께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날에서 뉴골든브릿지II호에 올라 항로운영상황을 보고 받고 선교, 객실, 면세점 등 선내 시설을 둘러봤다.

위동항운 김성수 사장은 청 대사를 영접하는 자리에서 방문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항로개황 및 회사 경영등 현황을 보고했다.

청 대사는 한•중간 처음으로 카페리 항로를 개설해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촉진에 기여해온 위동항운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임직원의 노력과 성과를 치하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기업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와 관심을 나타내면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안정적인 운송서비스 제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위동항운은 1990년 인천-웨이하이간 카훼리항로를 첫 개설한 이래 인천-칭다오 항로에도 진출, 한중 합작회사 경영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여객 286만명, 화물 122만TEU를 수송해 한중간 카훼리업계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중국 대사의 방문은 그간의 회사 경영성과에 대한 관심과 격려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위동항운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여객 18만6600명, 컨테이너 10만2400TEU를 수송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여객은 16.4% 늘어난 반면, 화물은 10.6% 감소한 실적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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