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6 13:20

SK건설, 5400만달러 베트남 항만공사 수주

SK건설이 베트남에서 ‘반퐁 항만 신설공사’ 프로젝트 중 1단계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발주처는 베트남 해운공사(Vinalines ; Vietnam National Shipping Lines)이며, 공사 금액은 약 5400만달러(한화 약 640억원)다.

SK건설은 베트남 현지 업체 비나와코(Vinawaco)와의 조인트벤처(SK건설 지분 60%, 3240만 달러, 한화 약 380억원)를 통해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20개월이다.

‘반퐁 항만 신설 공사’는 베트남 남동 해안에 위치한 반퐁 만(Van Phong Bay)에 1만2000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container)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을 신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반퐁항은 베트남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2020년까지 35억달러를 투자해 국제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중점 육성될 계획이다. SK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SK건설 해외사업본부장 서석재 상무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후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집중시킨 결과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이번 공사가 비록 큰 공사는 아니지만 향후 초대형 공사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SK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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