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 14:52

광양항 포워더 전용 물류센터 설립 급물살

국제물류協, 광양국제물류센터 건립 세부사항 확정
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김인환)는 다음달 (가칭)광양국제물류센터 설립에 들어가는 등 광양컨테이너부두 배후물류단지의 국제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19일 제3차 이사회에서 3억원을 투자해 (주)광양국제물류센터를 설립하는데 합의했으며 곧이어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상호 및 추진위원회 구성 등 세부사항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양국제물류센터는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동측의 7만220㎡(2만1200평) 부지에 창고면적 1만6500㎡(5천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협회는 컨테이너부두공단으로부터 이를 임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양항에 포워더 전용 물류센터 설립이 가능하게 된 것은 컨공단과 협회의 상호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컨공단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유치로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양항 컨테이너화물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며, 협회는 회원사가 보다 경쟁력 있는 국제물류서비스 제공으로 하주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익성 제고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협회의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세부사항 확정은 지난달 29일 협회와 컨공단이 맺은 광양국제물류센터 건립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다. 협회의 후속 조치로 컨공단도 조만간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물류센터 건립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광양국제물류센터를 이용해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혼재 및 분배를 비롯해 환적화물 처리, 3자물류 등을 하고자 하는 회원사를 가능한 모두 수용할 계획”이라며 “신설 물류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회원사들은 참여를 서두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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