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2 13:00

건화물선 지수 바닥은 어디…1주일마다 1천p 추락

BDI 1년반만에 4천포인트대로 하락

건화물선 시장의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황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거친 내림세를 나타내며 1주일 간격으로 1천포인트씩 하락하고 있다.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11일 전날보다 2.65%(133포인트) 하락한 4893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일 5919포인트로 6천포인트대가 붕괴된 지 일주일만에 5천포인트선마저도 무너졌다.

BDI가 4천포인트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3월8일 4963포인트 이후 1년6개월만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BDI 지수가 시황 상승세를 기반으로 위로 치고 올라가던 시기였던 반면 현재 상황은 시황의 불투명성과 함께 숨가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올해 들어 BDI는 지난 5월20일 1만1793포인트로 지수가 발표된 지난 1985년 이래 사상최고점을 찍은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업계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다.

6월과 7월 초까지는 내림세의 물꼬를 트긴 했지만 9천포인트와 8천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7월 중순 이후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7월11부터 8월12일까지는 23일 연속 하락하는 등 2005년 3분기 이후 최악의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8월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8일 연속 하락한 상태다.

지수 하락폭도 커져 지난달 6일 8천포인트대에서 7천포인트대로 내려 앉기까지 13일 걸렸던 반면 6천포인트선은 6일만에(9월4일), 5천포인트선은 5일만에(9월11일) 각각 무너졌다. 비록 7천포인트대로 다시 치고 올라가긴 했지만 지난달 12일엔 6일만에 7천포인트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만큼 시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BDI 지수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자 건화물선 시황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BDI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감소와 호주항만의 체선완화, 남미지역의 곡물시즌 마감 등이 꼽히고 있다. 거기다 외생적인 요인으로 유가 하락 및 달러화 가치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도 지적된다.

또 세계경제가 미국·중국의 쌍끌이 경기 악화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어 쉽게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황 비관론자들의 근거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황 상승을 낙관하는 쪽에선 4분기가 북중미 곡물시즌 도래, 겨울철 석탄수요 증가 등에 따른 전통적인 성수기라는 점과 해운선물시장(FFA) 12월 운임이 현재보다 강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 요인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조만간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광석 부연구위원은 "내년 물동량은 4~5% 증가하는데 비해 선복량은 약 9~10% 증가해 공급요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 "중국 경기침체가 현실화된다면 해운시장의 장기호황의 끝이 그만큼 빨리 올 가능성이 높다"고 비관론쪽에 무게를 뒀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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