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4 16:55
무역대금 전자결제모델 구축 착수
무협-SWIFT-외환은행 글로벌 결제모델 및 실행계획 발표
해외 무역대금 결제시 특송, 국제우편 등으로 처리해 왔던 수출입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주고받게 돼 무역대금결제가 훨씬 빨라지고 경비도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국제 금융통신망 운영기관인 SWIFT사 및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전자무역 결제모델을 발표하고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CIECC), 일본 도쿄미쓰비시 은행이 참여하는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무역업체들은 전자무역 단일창구인 uTradeHub와 SWIFT망을 이용해 신용장 방식은 물론 무신용장 방식의 무역대금 결제까지도 전자결제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전자무역결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무협, SWIFT, 외환은행 등 3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자무역 결제모델의 개발에 합의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결제모델의 발표와 함께 향후 중국, 일본의 기관 및 은행이 포함된 실행계획이 진행됨으로써 동북아 3개국의 ‘전자무역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되게 됐다.
SWIFT사는 전 세계 8,40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 금융통신망 운영기관으로 상업송장 등 주요 무역서류의 은행 간 교환 및 검증기능을 구현한 TSU(Trade Service Utility)를 개발, 한국의 uTradeHub 및 외환은행과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결제모델을 구현하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전자무역추진센터 고영만 국장은 “uTradeHub가 세계 전자무역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내에 한정된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결제모델 발표와 앞으로 진행될 실행계획을 통해 uTradeHub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SWIFT의 이안 존스톤(Ian Johnston) 아태지역 대표는“3개 기관의 공동성과물인 결제모델이 글로벌 전자무역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여러 국가 및 기관들이 이번 사례를 벤치마킹해 협력모델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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