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02 17:35
[ 간담회: 인천/단동 간 한중 카훼리항로 개설 ]
인천/단동간 카훼리항로 빠르면 6월중 개설
남북한·중국을 잇는 최대 요충지 발전 증폭제 될 것
최대지분 소유 두우해운 교역·관광 활성화에 진력 다짐
해양수산부 해운전문지 출입기자단은 빠르면 오는 6월 개설될 예정인 인천/
단동 간 한중 카훼리 운항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는 두우해운의 李相調사장
을 만나 항로 개설 추진상황 및 향후 게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기자단: 인천/단동간 한중카훼리 개설 추진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단동/신의주간 거리 80m 물과
A)李사장: 東北 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현재 대현, 천진, 위해, 청도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나 이항로가 개설되면 거리가 짧고 여행비용이
싼 단동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동시는 압록강변에 위치한 항구도
시기 때문에 차후 남북한간에 인적, 물적교류가 시작되면 단동이 어느 타지
역보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위치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동하고 평
양간 거리는 2백20km이고 단동하고 서울간 거리는 4백54km입니다.
특히 단동과 북한 신의주간 거리는 강을 끼고 80m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매
우 관심있는 지역입니다.
한편 인천광역시가 단동변경 경제합작구 금천공업구 1번지에 인천단동산업
단지 총 133,112평의 산업단지를 금년 5월 중순 준공하면 한국의 많은 기업
체들이 입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남대문새장의 YOUNG TOWN회원 약 50개업체의 경우 이항로가 개설되면
단동시내에 시장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영탑 회원들은 단동지역에 좋은 입
지조건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땅에 제 2의 남대문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동대문시장은 심양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이미 중국에 진출한 중국 대도시인 상해, 청도
, 천진, 북경, 심양, 대련 등에서 인건비 및 물류비가 현저히 싼 단동시쪽
으로 현재 공장을 이전하고 있으며 동항로가 개설되면 많은 업체들이 공장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 도로, 해운, 항공이 상호 연결되어 동북 3성과 러시아, 몽골등으로
물류교역과 인적왕래가 중개되는 중국 최대의 국경도시입니다. 참고로 김일
성이 러 모스크바을 방문할 시 반드시 단동지역을 거쳐야 했고 따라서 이지
역에 대한 관심도는 과거부터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민족의 강 압록강 8
0미터 전방에 신의주시, 통일염원의 전망대, 만리장성의 동쪽기점인호산산
성, 도교명산과 2개의 국립공원인 봉황산, 청산호와 청산골의 36개 폭포의
소재지등 명산과 강호로 광이 수려하고 사계절이 분명한 아름다운 고장입니
다. 이같이 단동과 북한 신의주간의 거리가 눈앞에 보이는 근거리의 잇점과
백두산을 비롯해 온천, 지압 건강시술이 발달한 이지역에 대한 개발은 앞
으로 남북한간, 그리고 중국, 러시아를 잇는 관광, 남북교역의 거점지로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전망괴기도 합니다.
Q)중국측 파트너는 어디며 법인설립에 있어 상호지분관계는
A)단동시해운총공사, 단동항무국, 단동변경경제합자총공사, 동항시경제개발
총공사가 출자해 동항로를 위해 동천선무유한공사를 설립했습니다. 초기 2
년간은 한국측이 51%, 중국측이 49%이며 투자비례는 매 2년마다 교환할 계
획입니다. 지분관계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측과 중국측간에
다소 이견도 있었지만 상호간의 합리적인 협의하헤 이같은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사장은 한국사람으로 부사장은 중국사람으로 그리고 재무부장은
우리나라와와 중국측이 각각 1명씩 맡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회장은 중국, 부회장은 한국측이 맡도록 돼 있지만 회장과 부회장은
경영일선에 참여하지 않는 명예직과 같습니다.
한국측은 두우해운, 거림해운, 주식회사 보나미시스템, 주식회사 동방, 주
식회사 동방국제운송등이 출자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1차로 2백에서 3백만달
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Q)기자단: 개설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박확보는 순조롭게 이
루어지고 있는지요.
1차로 1만GT급 용선 선박 투입 계획
A)李사장: 동항로의 개설시기는 빠르면 오는 6월중으로 개설할 예정이며 늦
어도 5월 중순내로 정확한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선박이 확
보되고 항로가 개설된다면 오는 6월 20일 중국에서 항로개설 기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카훼리항로 개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기, 경쟁력있는 선박확보로서
현재 독일, 네덜란드, 일본등지에서 선박을 물색중에 있는데, 현재 2~3척의
선박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투입선박은 1만GT급 선박을 대상으로 고려중
이며 선박확보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기자단:한국과 중국간의 수출입 물량이 저조한 편입니다. 동항로 시장성
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요.
A)李사장: 동항로는 중국과 북한간을 연결하는 산업적으로 중추기능을 하고
있으며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의 거점지역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산업
적으로나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군침도는 시장입니다.
물론 개설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겠습니다만 전망은 밝다고 분명히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초기 여객의 경우 비수기는 항차당 3백명으로 예측하며 성수기는 항차당 4
백~5백명으로 전망됩니다. 초기 화물의 경우는 비수기는 항차당 60~70TEU이
며 성수기 항차당 물량은 100~120TEU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년후 여객은 비수기 항차당 4백~4백50명이며 성수기 항차당은 5백~6백명으
로 보고 있습니다.
또 1년후 화물의 경우 비수기 항차당 물양은 1백~1백20TEU이고 성수기 항차
당 물량은 1백50~1백70TEU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기자단: 추진과정중 가장 큰 애로사항은...
A)李사장: 우리의 경우 많은 경쟁업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중상모략을 해
오고 있어 실망이 크고 중국측의 경우는 한국의 2개업체 선광공사, 세모가
각자 회사의 사정에 의해 동항로의 참여를 포기했기 때문에 한국측에 대한
불신이 많은 것을 1차 회담을 통해 절실히 인지했습니다. 중국측에선 무척
피해의식이 크다고 트껴습니다. 그만큼 두우해운으로선 개별회사가 아닌 국
가차원에서 중국츠과의 좋은 파트너로서 동하올 개설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기자단: 동항로의 거리와 운항시간은 얼마이며 아울러 연간 수송예상실적
은 어느정도로 잡고 계십니까?
A)李사장: 운항거리는 454km이며 운항시간은 18노트기준으로 1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연간 수송예상실적은 여객의 경우 6~12월간은 약 2만명이고
화물은 6~12월의 경우 약 3천8백U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단동지역은 이북 군사분계지역을 통과해야하는 점을 고려, 본사를 중
국에 둘 계획입니다.
Q)기자단: 해양수산부나 중국측 관계기관의 협조는 원활한 편인지요. 그리
고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李사장: 해양수산부나 중국측 관련기관에서 동항로 개설을 위해 많은 관
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큰 부담을 없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6월중에 선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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