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4 18:20

세계 정기선 해운경기 전망 ‘엇갈려’

2010년이후 신조선 발주추세가 주요변수
●●● 오는 2010년까지 세계무역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하에 1만TEU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까지 1만TEU가 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90척이상 발주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선사인 ZIM이 삼성중공업에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하는 등 하반기에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또 FTA 체결의 증가 등으로 인한 아시아역내 선박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물동량이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운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컨’시황, 낙관적으로 보기 어려워

하지만 이러한 몇가지 징후로 컨테이너시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해운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는 최근 미국향 수입화물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대서양항로와 태평양항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연료비 및 내륙운송비 증가 등으로 인한 선사들의 채산성 악화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수익, 선사마다 제각각

이같이 글로벌 선사들의 올 상반기 수익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3대선사인 NYK, MOL 그리고 K-Line과 싱가포르의 NOL의 경우 2분기 수익증가 및 운임회복에 고무돼 하반기 시황에 낙관적이다.

홍콩의 OOCL도 글로벌 소비 및 유럽경제의 강세와 이에 따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로 인해 두자리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 코스코 홀딩스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올 상반기 수익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서양항로에 중점을 두고 있던 머스크 및 하파그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들이 운임의 하락, 높은 비용 및 물동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2년전 P&O 네들로이드를 인수하면서 이항로에서의 선복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인해 수익악화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됐고 이에 따라 머스크는 선복감축, 기항 서비스 축소, 내륙 복합운송
거점 감축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파그로이드는 지난 2005년 CP 쉽스를 통합하면서 대서양항로 선대를 증가시켰는데 올 상반기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임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이 하락할 전망이다.

평면적으로 보면 신조선 발주의 증가로 선복공급 과잉이 나타날 개연성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AXS-Alphaliner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2010년까지 평균 14.1%의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초 선복의 2/3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0년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에 따른 해운물동량의 증가가 선복의 증가를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에 기인한 것이다.

실제로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올 상반기 10%대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운임이 상승했고 아시아역내 시장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선대확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선사들에 의해 과거 어느 때보다 큰 위험이 노출돼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최근 서브프라임 사건의 여파가 세계경제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택시장의 침체와 이에 따른 내구재 소비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료비 상승에 따른 부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하순까지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총 94척이상 발주되는 등 이미 공급측면에서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따라서 향후 시황은 수요측면에서 이러한 공급을 뒷받침해 운임시장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기관들의 200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성장률과 2008년 후반부터 본격화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시점을 고려할 때 오는 2010년이전까지는 선박공급과잉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10년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발주러시가 이어진다면, 현재의 예상보다 심각한 선박공급과잉의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선사의 전략은 초대형 선박으로 구성된 선대로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리면서 항로별로 적재적소에 선복을 투입하는 선대조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수익성이 낮은 대서양항로나 태평양항로에서 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유럽항로에 선복을 투입하는 선사가 늘어나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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