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7 13:14

현대重-바르질라, 영암에 LNG선 엔진공장 신설

대불공단 부지 680억 투자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전기 추진 LNG선용 엔진공장을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공동으로 건설한다.

현대중공업은 5일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공단에서 바르질라-현대 엔진 유한회사의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바르질라-현대 엔진은 현대중공업과 핀란드 바르질라사가 50:50으로 총 680억원을 투자해 전기 추진 LNG선용 엔진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투자회사로 지난 1월 설립 계약이 체결됐다.

바르질라-현대 엔진공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6만2천㎡ 부지에 1만6400㎡ 규모로 완공돼, 하반기부터 5700~1만7100kW급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하게 된다.

합작사는 액체연료와 가스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고효율 이중 연료(Dual Fuel) 엔진을 생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 중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 엔진은 기존 LNG선에 장착되던 스팀터빈 엔진 보다 30%이상 효율이 높고 경제성, 운용편리성이 뛰어나며, 청정연료인 천연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엔진이다.

이번 바르질라-현대 엔진 유한회사 설립은 세계 LNG 신조시장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선점하고 최근 성장하고 있는 LNG선 이중연료엔진 시장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핀란드 바르질라사는 조선·해양 및 육상 발전분야의 추진 및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문업체로, 지난해 약 3조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세계적인 엔진제작사다.

이날 기공식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바르질라사 에릭 페터슨(Erik Pettersson) 부사장을 비롯해 바르질라-현대 권오신 대표, 박준영 전남 도지사 등이 참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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