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1 18:08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11년째 무부규로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26일 사내 한우리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전날 합의한 ‘2007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조합원 2840명 중 2763명이 투표(투표율 97.29%)에 참여해 찬성률 68%(1878명)로 가결시켰다.
앞서 노사는 지난 25일 가진 제9차 교섭에서 ▲임금 92,050원 인상 ▲성과금 최소 368% 지급 (통상급 기준) ▲격려금 300%(통상급 기준)+10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7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임금 협상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적정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회사 관계자는 “창사 32년 만에 세계 4위 조선회사 위상을 일군 종업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힘을 한데 모으기로 나가기로 했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 더욱 확고한 국제 경쟁력을 확보 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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