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2 10:11
올해 세계 컨테이너 해상물동량 9.7% 증가 전망
해상물동량 3% 늘어난 77억7천만t
올해 세계 해상물동량이 작년보다 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컨테이너화물 증가율은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영국 클락슨(Clarkson)의 '해운리뷰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해상물동량은 작년의 75억4천만t보다 3% 늘어난 77억7천만t으로 전망됐다.
해상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건화물은 49억1100만t으로 전년대비 4.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컨테이너화물은 전년대비 9.7% 늘어난 12억43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광석 물동량은 작년대비 5.6% 늘어난 7억6천만t으로 예상됐는데, 이중 47.9%인 3억7천만t을 중국이 수입하고, 일본은 17.8%, 한국은 5.8%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원료용 석탄은 작년대비 4.8% 늘어난 1억9400만t으로 전망됐으며, 이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등 아시아 빅3국이 9450만t을 수입해 전체 원료용 석탄 해상수송량의 48.6%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올해 원유 해상수송량은 작년과 비교해 300만t 감소한 19억2천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 물동량은 주요 소비지역인 EU, 북미,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율이 정체를 보이면서 2005년 이후 2% 미만의 낮은 증가율을 보여 왔다.
2007년 LNG(액화천연가스) 해상수송량은 2억600만t으로 전년대비 2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LNG가 대체에너지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LNG수송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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