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23 12:34
한국의 경제위기의 영향이 중동 선적 VLCC운임시황에 파급을 미치고 있다.
한국향 성약건수가 작년 12월이 되어 급감하면서 일본, 극동, 구미와 주요
국가 지역향에서 탱커운송계약의 요율결정지표인 WS(월드 스케일)가 급락
했기 때문이다.
현재 레이트는 시황을 리드하고 있던 일본·극동향이 WS50전후로, 시황이
호황을 누릴때의 절반수준으로까지 급락했다.
한국은 경제성장과 국내비축능력이 거의 없어 중동선적 VLCC스폿트 성약건
수를 94년의 1백96건에서 96년에는 2백50건로까지 성장시켜다. 성양건수에
서 차지하는 비율도 약 22%로 2위인 일본의 16%를 상회하여, VLCC의 스폿트
마켓에서는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95∼96년은 월평균으로 20건의 성약이 있었지만 통화불안이 표면화한 후인
작년 12월이 되면서는 겨우 6건으로 급감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6건이 줄어들면서 한꺼번에 同數의 VLCC가 마켓에 넘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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