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6 15:29

서정호 IPA 사장, 글로벌물류비즈니스 특강

한중일 3개국 물류협력으로 신부가가치 창조해야


서정호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16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제5기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GLMP)에서 ‘동북아 물류환경 변화와 발전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GLMP는 한국무역협회가 인하대와 공동으로 국내 주요 물류기업 최고위급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과정으로 LG전자,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임원진들이 직접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서정호 사장은 총 43명의 주요 기업 대표와 물류담당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동북아 경제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물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호 사장은 “중국 경제의 발달로 인해 세계 물류 흐름이 바뀌면서 동북아 해상 항로가 21세기의 글로벌 기간항로로 발전했다”고 분석한 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항만 개발을 통한 출혈 경쟁에 나서기 보다는 물류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한 공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물류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이 FTA 체제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북아시아가 세계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중국 직기항 기간 항로에 가깝게 위치한 인천항은 환황해권 물류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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