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3 09:22

‘하루 4건’- 현대重 ‘제안왕’ 임출호 씨

지난해 1,500건 제출해 1,033건 현장 적용, 채택률 70%

수시로 메모 습관, 고정관념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비결


현대중공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사원(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선 제안 실적평가에서 이 회사 선실생산1부에 근무하는 임출호(46세/林出虎)씨<사진>가 2006년 '제안왕'에 선정됐다.

임씨는 지난해 모두 1천5백여건의 제안을 제출, 이 중 1천33건이 채택돼 곧바로 현장에 적용되는 등 70%의 높은 채택률을 보여 이같은 영광을 차지했다.

임씨는 “최다 제안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비결은 모든 일에 문제의식을 갖고 고정관념을 깨려 했던 것에 있었다” 라고 말했다.

선원들이 거주하는 선실(船室)을 제작하는 공장에서 천정크레인을 운전하고 있는 임씨는 “동료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작업장을 한바퀴씩 돌아보며 문제점을 꼼꼼히 메모한 것이 이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고 말했다.

채택된 제안의 대부분도 크레인 작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들로, 동료의 안전을 배려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임씨의 꼼꼼한 메모습관이 효과적인 제안을 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는데, 임씨의 이번 ‘제안왕’ 등극은 부단한 노력 끝에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임씨는 지난 2003년 전사 제안활동 베스트 100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이후 2004년 73위, 2005년 37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수십 계단을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다 마침내 지난해 전사 제안왕을 차지한 전형적인 노력파로 후배 사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채택 제안에 대한 대가보다는 제가 개선한 작업방법으로 동료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희열과 보람을 맛본다”는 임씨는 “고정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항상 메모하는 습관만 가진다면 누구나 이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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