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2 16:21
한·중·일 3국간 물류발전을 위해 이들 국가 물류장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해양수산부는 한중일 3국의 국제물류 발전을 위해 한국의 해양수산부 장관등 3국의 물류장관 회의를 매년 열 계획이며, 다음달 7일 오전 10시에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는 지난해 6월1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물류·경제자유구역회의에서 구성 계획이 보고된 후 같은해 7월과 10월에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에서 해양부장관이 일본 국토교통대신 및 중국 교통부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회의 구성에 합의했다.
해양부는 올해 들어선 4~6월간 물류장관회의 의제발굴을 위해 산자·건교, 선주협회, 복운협회,무역협회등 관련기관, 단체, 연구기관등이 참여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여기에서 발굴한 의제를 중국, 일본과 협의해왔다.
물류장관회의 협의대상 의제 목록은 ▲불합리한 물류관련 제도와 시스템, 해외 진출시의 문제점의 개선 ▲동북아시아의 원활한 물류권」의 실현을 위한 여건조성 ▲물류 정보망의 연계를 위한 노력 ▲동북아 해상·항공 물류정보 교환 ▲물류기기·장비의 표준화 및 기술 교류 ▲국제공동물류센터의 상호 건립 ▲항만간 협력관계 강화 ▲물류 시큐리티의 확보와 물류 효율화의 양립을 위한 시책 ▲상호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동북아시아 항만국장회의 등에서의 「물류 」분야의 노력 보고 ▲효율적이고 환경부하가 작은 물류체계의 구축을 위한 시책 ▲3PL사업의 촉진을 위한 여건조성 ▲동북아 물류협력의 공식화 ▲물류협력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인 재원 확보 ▲동북아 브랜드의 글로벌 물류기업의 성장 지원 등 15개 항목이다.
3국 장관들은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성명 및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회의가 끝나고 오후 2시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동북아로지스틱스학회 주최로 3국 장관들과 한진해운, 코스코, 케이라인 대표등 물류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국제물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3국간 물류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역내 물류흐름과 교역의 장애요인을 제거함으로써 3국 기업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비 절감과 물류 인프라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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