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9-23 17:46

[ 선박대형화 대비 수심·각종 하역장비 확보 ]

유류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확충계획 수립

조선기술의 발달, 규모의 경제 및 서비스 질 향상등의 요인에 의한 각종 선
박의 대형화·고속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가까운 시일내 6천TEU급 내외의 선박이 출현할 예정이며 2천년대에는
8천TEU급으로 초대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반 화물선의 경우도 8만DWT이상의 케이프사이즈급 선박이 출현하고 있
으며 현재 VLCC급의 대형유조선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에 있을 뿐아니라 앞
으로는 30만DWT이상의 ULCC급 탱커선의 출현도 예상된다.
선박의 대형화 추세는 화물수송의 경제성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것
으로 해양부에서도 계획조선자금의 지원등 대형선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
고 있다는 것이다. 선박건조기술의 한계상 선박의 무한대형화는 어려울 것
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선박대형화 추세와 관련한 연구용역보고서 등은 없
다는 것이다.
급증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박의 수용을 위해 현재 부산항 감만부두(4단ㄱ)
및 광양항 1/2단계의 부두는 제5세대 컨테이너 선박(6천TEU급 포함)이 접안
할 수 있도록 건설중이며(97년말 준공예정) 신선대부두의 경우에도 일부 홀
수 조정시 5천~6천TEU급 선박의 접안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의 전면수심 및 항로에 대한 유지준설을 통해
대형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양부는 밝혔다.
장래 예상되는 8천TEU급 컨테이너 선박의 출현가능성에 대비해 해양수산부
에선 부산 가덕신항 및 광양항 3/4단계 컨테이너 부두 건설계획 수립시 수
심이나 각종 하역장비의 확보 등 선박대형화 추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일반산적화물의 화물수송량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각
종 항만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류 전용부두의 건설을 추진하고 시멘트 화물처리 전용시설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철재 전용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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