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8 08:26

포커스/인천항만공사 창립 1주년 '인천항의 과제와 비전'

인천항 대대적 변신중…컨테이너화물처리 3위항만에 만족못해
적기 「컨」항만개발과 항만운영 효율화 ‘약발’
수도권 관문· 대 중국교역 거점항 잇점 최대한 살려


인천항만공사가 오는 7월 11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다. 인천항의 새로운 탈바꿈을 주도해 온 인천항만공사는 1주년을 맞아 더욱 야무진 각오로 인천항의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의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항은 이제 정체된 옛 모습을 벗어던지고 인천항의 위상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인천항의 급격한 변화에 해운항만업계에선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천항이 벌크화물위주의 부정기선 기항항만에서 원양 정기 컨테이너선박까지 드나드는 컨테이너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정기항로는 종전엔 고작 일본, 동남아항로 서비스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 출범이후 수도권 및 중부권 물류지원 중추항만, 대 중국 교역의 거점 항만 그리고 남북교역의 전초기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면서 환황해권의 허브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근해는 물론 원양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신규 개설의 절심함을 새로이 인식하고 경쟁력를 갖춘 인천항으로의 탈바꿈에 올인하고 있다. 그 결과 신규 항로개설이 크게 늘고 컨테이너물동량증가세도 여타항만에 비해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측은 정기항로와 물동량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지난 2004년, 2005년 인천외항에 건설된 컨테이너터미널을 꼽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인천항에서 취급한 외항 수출화물은 총 8백90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2%나 늘었다.

자동차는 중동지역 수입차제한조치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35%나 감소했으나 섬유제품, 조제식품 등 생활관련 제품들은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외항컨테이너화물은 중국 물량의 대폭 증가에 힘입어 30%나 늘었다.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모두 1백14만8천TEU로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증가율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처리량은 전국 항만에서 취급한 컨테이너 물동량 총 1천5백21만6천TEU의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항의 컨테이너화물 증가는 중국 및 제 3국간 수송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입지적인 유리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항만의 급부상으로 원양 기간항로에 투입된 선박들이 중국항만을 위주로 노선이 형성되면서 환적화물이나 제 3국간 화물이 부산항보다는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대중국 교역의 거점항만으로서의 위상은 견고하기만 하다.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대중국 해상여객수는 79만명으로 전국 108만명의 73.1%나 점유했다. 한중간 카훼리 총 13개항로중 10개항로가 인천항에 개설, 운영되고 있다.

대중국 해상물동량은 2천3백만톤으로 14.7%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2004년도 중국발(發) Sea&Air 화물은 2만5천톤으로 단연 1위를 마크했다.

남북교역의 전초기지로서 인천항의 입지는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대북한 해상 물동량은 554만톤으로 전국 물량의 86%를 점유하며 항만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인천항은 대북한 해상컨테이너화물을 6271TEU 처리해 전국 항만에서 취급한 물량의 61%를 점하며 국내항만중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가 출범한 이후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가 8개 신설됐다. 벌크, 다목적 부두 항만으로서의 이미지에서 첨단 항만시설을 갖춘 컨테이너항만으로의 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가 지난해 7월 11일 공식 출범한 이후 작년 3개항로, 올해 5개항로 등 총 8개 정기 컨테이너항로가 새로 열렸다.

주목할 점은 최근 인천항에 개설된 신규항로들이 대부분 남중국과 동남아항로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인천항만공사 출범이후 신규 개설된 8개의 항로를 살펴보면 8개항로 모두 홍콩항을 서비스하고 있고 이외에도 남중국의 샤먼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산토, 마닐라 등 남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해운이 개설한 인도서비스와 이란선사인 IRISL사가 개설한 중동서비스는 그동안 인천항의 한계였던 동남아항로를 뛰어넘어 인도와 중동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작년 개설된 정기항로는 남중국 동남아항로가 3개라인, 일본항로 1개라인이었다. 지난해 7월 28일 일본 아시아나라인이 인천항만공사 설립후 처음으로 인천~도쿄간 주 1항차 정기서비스를 개설했으나 동 서비스는 평택항으로 기항지를 옮겨 현재는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다행히 오는 11월부터 인천항으로 다시 서비스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 지난해 8월 29일 골드스타라인과 SITC가 인천항과 중국 대련, 청도, 홍콩, 마닐라, 샤먼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서비스를 개설했고 11월 29일에는 STX팬오션이 역시 홍콩과 샤먼, 산토, 푸칭 등을 잇는 주 1항차 정기서비스를 개설했다.

STX팬오션은 작년 11월 23일 대만 TS Line과 인도네시아 사무데라 쉬핑라인과 공동으로 홍콩, 포트켈랑, 싱가포르, 홍콩 등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정기서비스도 개설했다.

금년들어서는 인천항을 기점으로한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개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우선 인천~위해간 카훼리항로에 주 2항차 풀컨테이너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한성라인이 지난 1월 22일부로 주 3항차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월 12일에는 고려해운이 대만 기륭, 홍콩, 황푸, 세코우 등을 잇는 주 1항차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3월에는 동남아해운의 서비스 개편으로 3월 18일 상해, 홍콩, 싱가포르, 포트켈랑, 페낭, 콜롬보, 나바쉐바 등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인도 서비스와 3월 24일 홍콩, 치완, 후앙푸, 샤먼 등 남중국을 연결하는 홍콩 직항서비스를 새롭게 선뵀다.

5월 26일에는 STX팬오션과 흥아해운이 공동으로 홍콩, 방콕, 람차방, 호치민을 연결하는 주 1항차 베트남서비스를 개설했다.

이어 6월 1일부로 이란선사인 IRISL사가 상해, 대련, 카오슝, 홍콩, 두바이, 반다라마스 등을 연결하는 월 2항차 중동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러한 정기항로 신규 개설에 힘입어 인천항은 작년 115만2936TEU를 처리해 국내항만중 컨테이너화물 증가율이 가장 높은 23.3%를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신규 개설항로가 지속되면서 5월까지 52만7590TEU를 처리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라는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이 향후 서해안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인천항만공사는 이들 과제의 개선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첫째 과제로 꼽는 것이 항만과 배후단지 적기개발과 시설확충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수요에 대비 외항의 본격적인 개발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남외항은 대형 컨테이너선 전용부두 및 대규모 배후물류단지로 조성하고 남항은 국제여객부두, 컨테이너부두로 집중 개발하는 한편 북항은 산업원자재를 처리하는 배후산업단지 지원항만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부족한 배후부지와 시설의 조기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를 조기개발해 항만물류클러스터를 조성, 항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과제로는 항만시설 사용 제도개선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항만부지 임대 전자공개입찰시스템 구축해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부지임대와 관련된 고질적 문제점을 해소하고 항만부지 임대업무의 전산화로 효율성 및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또 항만서비스 분야 프로세스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예·도선 등 인천항 운영관련 전반적인 항만서비스 공급체인을 분석, 문제점을 발굴·개선해 항만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공영부두 선석운영도 적극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TOC부두와의 하역 생산성, 선석 대기율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공영부두는 하역운영사간 선석 선점 다툼 및 생산성 저하가 노정됐다. 불합리한 공영부두 운영관행을 개선하고 사용업체간 공정경쟁유도 등을 통해 항만요율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셋째 과제는 항만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정보 및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 업·단체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갑문 또는 기상악화 등의 불가항력적 제약 요인외에 체선 및 생산성 저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첨단 하역장비의 도입 등으로 생산성을 높인 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지원과 관련해선 인천항만연수원 항만기능인력 교육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과제는 마케팅 활성화 및 물류네트워크 구축이다. 찾아가는 마케팅을 통한 고객관계 강화 및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화주대상 인센티브제 도입 등 실효성있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항만관련 기관·업계의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된 ‘인천항마케팅실무협의회’를 활성화해 항만물류 개선 및 최신 마케팅정보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유치를 위한 실효성있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할 방침으로 있다. 화물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도입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볼륨인센티브제를 포함 다각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수도권 주요 화주 및 복합운송업체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도입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환황해권 주요 항만간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3만평규모의 민관합동 한중물류센터 건립을 지원해 내년 1월 공사가 착공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인천항만공사측은 밝혔다.

부산과 상하이항간의 동북아 물류 중심항 경쟁도 치열하지만 국내항간의 허브항 경쟁도 그에 못지 않게 치열하다. 인천항의 발전방향은 향후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항만정책의 지침이 될 수도 있어 해운항만업계와 정부의 인천항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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