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0 16:32

인터뷰/페덱스 코리아 데이비드 카든 사장

한국의 다이나믹한 물류 시장이 마음에 든다
국내 실정 고려한 맞춤형 고객 서비스에 중점


▲페덱스 코리아 데이비드 카든 사장
Q 페덱스 코리아의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국내 물류 업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국 물류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성장 잠재력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들이 무수히 밀집해 있기도 하다. 하루가 다른 빠른 변화와 높은 성장률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시간에 맞춘 서비스가 중요해 질 것이다. 페덱스코리아는 이런 빠른 운송 시간의 중요성을 반영한 서비스들을 향후 제공할 것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물류량과 교역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보아, 한국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 및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페덱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어떠한가?

- 세계 BIG 4 물류 업체들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다. 다만, 다음과 같은 페덱스 코리아의 확장 영역들을 살펴본다면 충분히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회계연도(FY06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경우, 경인 부천 사무소를 포함 새로운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였으며 이번 회계연도에 2개의 새로운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9월에 물류 항공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인천 공항의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이 아시아 물류 운송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Kinko’s를 인수 합병함으로써 운송 볼륨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더욱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한국 지사장으로서 경영하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 서울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이다. 따라서 페덱스의 표준화된 인프라를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로컬라이즈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한국 고객들의 요구 수준은 유럽 등보다도 높은 편이라 맞춤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였다. 현재는 한국운송장 등 한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부지 선정에 있어 가격이나 위치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차량 4,50대를 세워둘 수 있는 페덱스 본사의 표준화된 부지 선정 기준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물가, 부동산, 부지 조건 등의 장애 요소가 있어 선정이 쉽지 않았다(차량 50대 이상을 세워두면 공해 제한에 걸리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 등). 페덱스 코리아는 이러한 장애 요소들을 잘 극복하여 Early pick-up, Late cut-off 등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페덱스에 있어 가장 큰 경쟁사는 무엇인가?

- 각 BIG 4 업체들에게는 각자의 장점과 차별성이 있다고 본다. 페덱스의 경우 체계적으로 구축된 항공 네트워크(Air network)를 통해 Asia One 서비스를 제공, 당일 혹은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점차 강화되고 있는 내륙 네트워크(Ground network)를 들 수 있다. 내가 처음 한국 지사장으로 올 때에는 서울 내 3개의 서비스 센터가 있었고 직접적인 서비스가 아닌 타 벤더를 통한 질 낮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현재는 최근 부천 센터 건립 외에 일산과 천안 등에 증설할 계획이 있으며,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Parking) 시설이 열악한 수원, 양평 사무소의 경우 재배치시키는 등 최대한 직접적인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페덱스의 차별성은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시 하는 페덱스의 철학 PSP(People-Service-Profit)을 강점으로 들 수 있다.

Q 중국 물류 운송량이 증가한다는 것이 한국의 동반 물류 운송량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선박으로는 가능하겠지만 항공은 특수 분야이기 때문이다. 중국과의 물류 운송량 증가가 페덱스 코리아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가?

- 인천 공항은 중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중요한 환적 위치(허브)에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페덱스는 이번 9월 항공 증편 계획에 따라 물류 운송 볼륨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간의 항공 교역이 현재 10%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항만 운송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라 해도 특송 서비스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할 수 있는 시장이 아직 많다고 본다. 앞으로 항공이든 항만이던 혹은 지상 운송이든 구별하지 않고 서로 복합, 연계되는 서비스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현 경쟁 구도는 변화할 것이며 BIG 4 구도도 변할 것으로 본다. 페덱스는 이러한 동향을 늘 주시하고 대비하고 있다.

Q 각 나라마다 준수해야 할 규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 등이 있다. 우리 나라의 규제 수준은 어떠하며 우리 정부가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사항이 있다면?

- 홍콩, 싱가폴의 경우 아시아에서 물류 자유국으로 인지되고 있다. 인천공항도 이러한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본다. 비행 편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스카이(Open Sky) 정책과 경쟁력 있는 부지 임대비가 장점이며, 경제 대국 일본과 큰 시장을 보유한 중국 사이에 위치해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어 많은 해외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조금더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세관 과정이 조금 더 신속하고 서류가 필요없는 (Paperless) 절차로 바뀌어야 더 향상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향후 페덱스코리아가 집중할 산업이나 아이템이 있다면?

- 우선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중국과 관련한 운송 산업 부문에 집중할 생각이다.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은 위치상 중국과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고, 중국 시장이 성장하면 인접국가인 한국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페덱스 차이나과 페덱스 코리아는 긴밀한 협조 관계에 있다. 한국 직원이 중국에서 영업을 하거나 교육을 받는 등 서로간의 연계가 활발하다. 중국에 물건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운송장 작성을 도와주는 등 배송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언급했듯이 중국으로의 비행기 증편으로 항공 운송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페덱스는 부가가치 서비스, 공급체인, 글로벌 네트워크, 신속한 운송 등 기본적인 서비스 향상에 힘쓸 것이다.

Q 한국어 실력은 어떠시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떠한지?

- 한국어 말하기는 아직도 서툴지만 듣는 것은 왠만한 것은 다 알아들을 수 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서울은 역동적이며 활발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페덱스가 대부분 시장을 점유하다시피 하여 발전 속도가 매우 느리지만 한국은 매우 빠른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매력적이다. 본사에서 지사장 계약은 대부분 3년 정도이나 나는 한국에 더 머물고 싶어 계약을 연장했을 정도로 나는 한국이 좋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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