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0 14:46
원양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의 쉼터로 활용
부산 감천항 ‘외국인선원 복지교육원’이 2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교육원은 부산 감천항을 이용해 입·출항하는 외국인 원양 선원이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해 출항시까지 2~3일간의 체류 기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위원장 염경두) 주관으로 지난해 9월 착공했었다.
건물은 부지 550평에 연건평 210평의 3층 건물로서 1층에는 업무용시설이, 2층에는 교육장과 식당이, 3층에는 60인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숙소가 들어서 있다.
특히 2층 교육장은 외국인 선원들에게 시청각 교육과 어구 조작 등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업비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각각 3억원, 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주체인 전국원양수산노동조합에서 6000만원을 부담했다.
이 교육원은 실비 징수방법으로 원양수산노조에서 직접 운영하며, 감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의 체류기간 중 이탈 등 불법체류를 예방하고 시설내에서의 시청각 교육과 어구 조작의 사전체험을 통해 승선조업시 신속한 적응이 기대된다.
준공식은 선원노동단체, 원양수산업계 및 유관 단체·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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