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6 11:39
2004년 수에즈운하 통항수입이 전년의 28억달러보다 16% 증가한 3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관리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운하를 통과한 선박 1만7224척이 실어나른 화물량은 5억8600만톤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관리는 이라크전쟁이 일어난 두해 동안은 군함의 통항량이 많아 수입이 크게 늘었으나 최근에는 국제 해상교역량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에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통항이 증가함에 따라 수에즈 운하 수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운하를 통과한 화물의 40%가 동남아시아권에서 발생한 화물이라고 분석하면서 아시아의 신흥 경제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 수에즈운하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길이 160km의 수에즈 운하는 지난해 미 서부항만의 적체이후 동남아시아에서 미 동안으로 가는 대체 항로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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