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앤드 스포크(거점과 지선) 전략을 도입하고 피더항로를 확장하고 있는 HMM이 극동과 동남아시아를 운항하는 항로를 개설한다.
HMM은 태국 RCL, 싱가포르 PIL, 중국 상하이진장해운(JJ쉬핑)과 손잡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잇는 컨테이너 노선 NIS를 11월 초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사마다 사용하는 서비스 명칭은 다르다. RCL은 RCI05, PIL은 NCI로 이름을 붙였다.
신항로엔 2700~4000TEU급 선박 4척이 운항하며 각 선사들이 매주 1척씩 번갈아 투입할 예정이다. HMM은 4500TEU급 <현대유니티>(HYUNDAI UNITY), RCL은 4400TEU급 신조선 <찬티사품>(CHANTISA BHUM)을 각각 배정했다. 기항지는 칭다오-상하이-난사-자카르타-수라바야-싱가포르-칭다오 순이다.
첫 서비스는 11월10일 중국 상하이항을 출항하는 2700TEU급 <와티품>(WHUTTHI BHUM)호로, 같은 달 11일 칭다오를 거쳐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8일 싱가포르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JJ쉬핑이 RCL에서 임차(용선)한 선박이다. (
해사물류통계 ‘HMM RCL 신설 중국-동남아 컨테이너선 항로 세부 내용’ 참고)
HMM은 신항로 개설과 함께 현재 싱가포르 익스프레스피더, PIL과 공동 운항 중인 동명의 컨테이너선항로를 중단할 방침이다. 익스프레스피더에서 NJX, PIL에서 NCI로 부르는 서비스다. 기존 NIS의 행선지는 톈진-칭다오-샤먼-싱가포르-자카르타-수라바야-싱가포르-톈진 순이다. 운항 선박은 2800~4700TEU급 5척이다.
HMM과 PIL은 새로운 노선에 그대로 합류하지만 익스프레스피더는 기존 항로를 대체하는 북중국-인도네시아 직항로를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 짐라인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홍콩 골드스타라인과 공동 운항하는 남중국-인도네시아 간 항로인 SCJX는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HMM은 NIS 외에도 우리나라 인천 부산에서 출발하는 극동-인도네시아 노선 KIS를 운항 중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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