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물류 이상근 대표이사(공학박사·인천대학교 전문교수)가 〈AI가 바꿀 물류의 미래 ― 예측하는 물류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류로〉를 10월12일 출간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물류산업과 기업 경영,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기업과 개인의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신간은 총 7부 28장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피지컬 AI와 로봇, 자율형 공급망부터 물류기업의 사업모델 변화, 일자리와 사람의 역할, 지속가능한 물류와 한국 물류기업의 미래전략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화’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화’로의 전환에 주목한다.
저자는 AI 시대 물류기업의 경쟁력으로 수요예측, 재고·운송 최적화, 공급망 위험 대응 능력을 꼽는다. 특히 3자물류(3PL)가 단순한 운영대행을 넘어 ‘판단과 최적화’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도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정확한 데이터와 표준화된 업무, 안정적인 현장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짚는다.
사람의 역할 변화도 주요 주제다. AI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고 로봇이 현장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에서 물류인은 AI·로봇·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AI의 업무를 설계하고 감독하는 역량을 갖추고, AI에 맡길 권한과 사람이 책임질 판단의 범위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운송경로와 에너지 사용 최적화, 작업현장의 위험요인 탐지 등 친환경 물류와 산업안전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고령화와 지방소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의료·돌봄·생활필수품 공급 등으로 물류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담았다. 저자는 “우리가 AI로 어떤 물류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인 이상근 대표는 1988년 택배사업 기획을 시작으로 공동물류, 가전제품 직배·설치, 편의점 물류, 콜드체인, 이커머스 풀필먼트 등 다양한 물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4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주요 저서로 <우리 삶에 쓱 들어온 물류>, <미래를 준비하는 물류>, 등이 있다.
(부제: 예측하는 물류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물류로)
▲이상근 지음
▲아웃소싱타임스 펴냄(420쪽)
▲가격 2만1000원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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