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11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증설 사업’이 완료됐다.
해진공에 따르면, 현대오일터미널은 약 1년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0만3450㎡(약 3만1000평) 부지에 대형 액체 저장탱크 43기를 조성했다. 이번 증설로 저장용량 29만t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제2선석을 포함하면 총 78기의 저장탱크에 57만t 이상의 액체화물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50억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1100억원은 해진공의 금융 지원으로 조달됐다. 해진공이 액체화물터미널에 금융을 지원한 첫 사례다.
액체화물터미널은 전용 파이프라인과 대형 저장탱크를 갖추고 석유제품과 화학물질, 친환경 연료 등을 하역·보관·유통하는 항만시설이다. 신규 시설은 바이오연료와 메탄올 등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진공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준공은 해운·항만업계 전반에 탄소중립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해진공의 금융 지원으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한 뜻깊은 성과”라며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