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벌크선 시장은 중대형선에서 약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0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593포인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6172를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시황 반등 기대를 모았지만 신규 화물의 유입이 지연되면서 소강 상태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에서 철강 생산 감산과 항만 재고 증가 여파로 호주발 철광석 물동량이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항만의 체선 현상이 해소되고 선복량이 증가하자 하락 폭이 커졌다. 10월 말에도 이 같은 부진한 시황이 지속될 걸로 예측됐다.
10월20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522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175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띠었다. 특히 멕시코만 곡물 수출 물동량이 크게 줄면서 시황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물량은 감소했지만 태풍의 접근에 대비한 조기 선복 확보 수요가 몰리면서 운임 시장은 견조하게 버텼다. 10월 말엔 태평양 수역의 상승세와 대서양 수역은 약세 지속으로 수역별 양극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247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33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중대형선과는 달리 강보합세를 연출했다. 태평양 수역은 아시아역내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북태평양 중심의 곡물 수요와 인도네시아-인도 간 석탄 수요 증가가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주요 물동량이 주춤했으나 운임은 소폭 올랐다. 월말엔 브라질과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태평양 수역의 운임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868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13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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