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관광협회 강무현 총재가 협회를 향후 해양관광공사로 확대 발전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무현 총재는 해운기자단과 만나 “해운항만해양 산업에서 관광 분야가 앞으로 커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해양관광 분야 사업을 이양받아 협회 규모를 늘리고 크루즈나 마리나 등 여러 민간 단체로 분산돼 있는 관련 업무를 통합해 최종적으로 공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공사처럼 해양관광공사를 만들면 좋을 듯하다. 이게 어려우면 공단 형태도 좋을 거 같다. 예전에 협회를 공단으로 만들어서 굉장히 커진 사례가 있지 않나. 어촌어항협회를 어촌어항공단으로 개편하고 해양오염방제조합을 해양환경공단으로 만들었다.”
그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연안크루즈나 경정 등이 1차 목표다. 연구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뒤 이를 토대로 문화재단 등에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산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해양레저관광 통합플랫폼 PoC(개념증명)와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홍보 마케팅을 벌이는 것도 향후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남해안이나 서해안 쪽에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연안 크루즈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전략을 마련하려고 한다. 또 해상 경정사업을 도입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을 보면 해양 쪽에서 기금을 마련해서 경정사업을 하고 있는데 우리 협회도 기금 확보 계획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 법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경정을 하도록 돼 있는데 법을 개정해서 공단과 우리 협회가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강 총재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협회라면 회원사를 많이 확보해서 회원사들의 회비를 받아서 사업을 하는 게 기본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해양관광 관련 단체나 사업자들은 워낙 영세해서 회비를 많이 내지 못한다.
다행히 장금상선과 도선사협회 BPA(부산항만공사) 등에서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후원해줬다. 내후년까지는 후원으로 우리가 할 사업들을 연구하고 이후엔 정부 예산을 받아서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강 총재는 아울러 11월23일 오후 3시에 서울 마포 소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포럼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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