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0 14:19
전남 서남해의 관문 역할을 할 전남 목포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신축공사가 자재 수급 지연으로 공기 차질은 물론 부실 공사 우려가 높다.
10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35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목포시 항동 구 터미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5천233평 지상 3층 규모로 터미널 신축공사가 진행중인데 관급자재 수급 지연 등으로 파일 공사를 제때에 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있다.
파일 박기 공사의 경우 지난 10월 15일까지 끝마쳐야 하는데도 공기를 넘겨 내년 초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준공돼 사용중인 임시터미널도 화장실 벽 타일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등 부실시공 흔적까지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사가 지연되면서 동절기에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토목공사를 강행할 경우 부실 공사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터미널 신축 지연에 따른 도서민들의 이용 불편이 우려된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공사 지연에 따른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화장실의 경우 떨어져 나간 타일 보수작업을 최근 끝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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