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 구간에서 카페리선을 운항하는 부관훼리가 차량을 동반한 일본 캠핑 여행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관훼리는 “차량을 카페리에 실어서 일본으로 가져가면 현지 교통수단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캠핑카의 경우 숙박지 예약 부담 없이 유연한 일정 조정이 가능하며,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라며 캠핑카 여행의 장점을 소개했다.
일본은 차박여행에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는데, ‘미치노에키’로 불리는 도로변 휴게소가 캠핑카 여행자들의 필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차 공간이 넓고 화장실, 샤워 시설, 음식 구매 등이 가능하며, 일부는 캠핑 설비도 제공해 캠핑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야마구치현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캠핑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솔로 백패커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부관훼리는 야마구치현의 대표 미치노에키로 센자키친을 추천했다. 이곳은 주요 관광지와 온천이 가깝고, 유람선 선착장이 바로 연결돼 있으며, 해산물 바베큐도 즐길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캠핑장으로는 센조지키 고원 캠핑장과 아키요시다이 리프레시 파크 캠핑장을 꼽았다. 해발 333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평원 센조지키에 마련된 캠핑장은 멀리까지 이어진 해안선과 녹색 들판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명소다.
아키요시다이 리프레시 파크 캠핑장은 넓은 주차 공간과 편의 시설 제공은 물론 일본 최대 카르스트 지형인 아키요시다이와 아키요시 동굴 인근에 위치해 자연 탐험과 캠핑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캠핑장 안에 온천이 있어 캠핑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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