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1 10:13
한.대만 항공협정 체결에 따라 인천-타이베이 정기편 운항이 1일부터 재개된다.
건설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에 이어 대한항공이 지난달 30일 건교부로부터 인천-타이베이 여객 노선에 대해 각 주 7회 노선면허를 취득함으로써 당초 계획대로 이날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이로써 양국 국교단절로 지난 92년 9월 중단됐던 타이베이 노선 정기편 운항이 12년 2개월여만에 재개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건교부로부터 인천-타이베이 여객노선을 각 주 9편 배정받았지만 우선 주 7편씩 운항한 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께 주 9편으로 늘리고 아시아나도 추후 승객추이를 감안해 나머지 2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만 항공사들은 한국 노선을 둘러싼 상호이견을 조정하지 못해 아직 우리 정부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이에따라 당분간 인천-타이베이 정기편은 한국 항공사만 운항하게 됐다.
항공업계는 한류 등으로 대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IT(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교류도 많아지고 있어 이 노선의 수익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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