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28 11:22

[ 대담=鄭昌勳 편집부장 ]

인천북항개발사업등 시설확충사업에 주력
부두운영회사제 도입 2월중 시행에 들어가

부두운영 민영화가 27일을 기해 가시화되는등 인천항의 운영과 개발이 정
부시책에 있어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서해안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인천항
의 개발과 발전방향에 대해 업계의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
련 새로 취임한 강신관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을 만나 인천항의 현주소와 향
후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인천항이 금년에 주력할 시책은 무엇입니까.

97년도는 북항개발, 남항정비, 아산항개발 등 대형 항만건설사업들을 본격
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최대 5만톤급 19선석을 축조하게 될 북항개발사업은 97년10월 우선 5
선석에 대해 민자로 공사착공에 들어가며, 또한, 2만톤급 등 10선석을 확
충할 남항정비사업은 올해 3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남항정비기본계
획 공고절차를 거쳐 항만법에 의한 비관리청항만공사로 민자를 유치하여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북항개발 금년 10월 착공

총 3단계 연간하역능력 6천2백만톤 규모의 62선석을 확충하기 위한 아산항
개발은 2단계 사업이 올해 4월에 착공되며, 1단계 사업중 국가부두 4선석
은 97년말까지 준공하여 내년 1월에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항만운영관련
사업체와 운영, 경비요원 투입, 항만근로자 후생시설 등의 보강 등을 추진
할 것입니다.
여기에다 해상안전사고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상교통관제
시스템을 올해 10월경에 준공할 예정이며, 군산·대산청을 망라한 경인권
PORT-MIS가 올해 3월경에 구축되어 경인권 어디에서나 항만민원서류를 처
리하고, 항만운영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항만이용자 서비스의 질과
항만운영효율이 더욱 증진될 것입니다.

― 항만운영민영화의 일환으로 부두운영회사제 가 2월중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천항의 경우 노·사·정간의 전격적인 합의에 의해 처음
시도되는 항만운영 민영화 실시로 해운항만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
다. 이와 관련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부두운영회사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국유국영체제의 항만운영형태를 국유민
영체제로 전환하여 민간기업의 경영방식을 도입, 부두의 생산성을 높이려
는 것입니다.
이는 항만시설 즉 에이프런, 야적장, 창고 등을 민간에 일괄임대하여 전담
운영토록 하는 부두운영회사제를 시행함으로써 부두운영의 생산성을 높이
고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하여 국가경쟁력을 증대함은 물론 민영화라는 세
계항만의 환경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역시설의 기계화 촉진

부두운영회사제의 시행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첫째로 항만의 운영효율을 증
대시키게 되겠는데 즉 고정된 하역장소 제공으로 하역시설의 기계화를 촉
진하고 이동식 하역시설의 이동거리를 축소하며 부두운영회사간에 선석회
전율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인천항 화물특성상(다품종) 부두간
경쟁으로 부두운영회사의 서비스향상 압력으로 작용하여 이용자 위주의 서
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로 EDI 등 항만종합정보망을 활
용한 화물의 추적, 보관, 분배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물류회사의 탄생 및 발
전이 기대됩니다.

― 정부의 신항개발 계획에서 인천북항이 우선순의를 점해 북항개발이 예
상보다 조기에 건설될 전망입니다. 인천북항개발과 함께 전반적인 인천항
개발계획은 어떤지요.

인천항은 체선·체화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항만으로, 이의 해소를 위한
시설확보 방안으로 인천북항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신항만 투자 우선순
위에서도 가강 높은 것으로 평가된 사업입니다.
인천북항은 총 8천5백10억원을 투입하여 고철 및 원목부두를 포함 19선석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며, 건설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년간 1천7백만톤규
모의 화물처리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서 인천항의 체선·체화해소에 많은 기
여를 하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청에서는 현재 북항개발을 위한 준설토 투기장 호안 실시설계를 수행
중에 있으며, 북항개발이 최대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민자유치등 구
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체선·체화를 해소하고 2000년대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서
의 인천항의 위상을 수립하기 위해 인천송도지역 해상에 대규모 항만을 건
설할 계획이며, 현재 추진중인 수도권 신항만개발 기본계획 용역을 통하여
이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항이 금년들어 선령 25년이상된 노후선박등의 입항을 금지하는 등
항만통제를 적극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만국통제 실시현
황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항만국 통제는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 보전을 위하여 자국항만에 입항하는
모든 외국선박에 대하여 선박의 구조·시설·선원의 자격요건, 안전운항
능력등이 관련 국제협약 및 국내볍 관련 규정에 적합한지 여부를 승선점검
하는 것으로 점검 결과 관련 협약증서 및 선박구조 설비등이 기준에 미달
할 경우 결함사항의 성격에 따라서 출항전에 결함사항을 시정 완료하거나
선박과 승선자의 안전 및 해양환경에 위협이 존재하는 명확한 근거가 있을
경우 그 결함 사항이 시정될 때까지 그 선박을 억류하여 시정 완료하고 출
항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의 항만국 통제 입항선박은 년간 2천여척에 달하고 있으며, 96년도
항만국 통제실시 선박은 99척(약5%)이며, 이중 결함선박이 61척으로 결함
율이 62%이고, 그 중 출항정지 조치된 선박이 10척(1%)으로 기준미달선에
대한 통제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항만국통제 입항선박 2천여척

또한, 우리청에서는 관련 업·단체를 포함한 항만국통제강화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상호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등 상호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96년 12월에 항만국 통제 정보관리 및 교환체제를 위한 정보통신망을 구축
하여 현재 운영중에 있고, 항만국 통제관에 대한 국내 및 해외에서 실시하
고 있는 전문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토록하여 항만국통제관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항만국통제의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위하여 편의치적선, 위장외국적선, 노
후선, 위험물운반선 등의 사고취약선박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하여 향후 년차적으로 점검실적을 높여나가
98년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의 관문이며 향후 남북교역물량수송 주력항만으로
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세워놓고 있는지
요. 그리고 여객전용부두와 피더전용부두의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
니까.

대중국 인천항 해상물동량은 95년 8백67만톤으로서 우리나라 대중국 전체
교역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교역량이 대
폭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향후 남북교역에 대비하여 인
천항의 역할과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동량 중가에 대처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인천북항 개발과 남항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만성적인 체선·체화에 시달리고 있는 선거내
의 화물을 북항과 남항으로 분산 처리하고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는 피더
전용부두도 병행 건설함으로서 항만운영의 효율화 및 대중국·연안해운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다가오는 21세기 항만물동량 증
가에 대비한 신항만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에서 언급한
수도권 신항만 개발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국제관광여객선 및 카훼리 취항에 따른 수용시설 확보 및 선거
내 임시여객시설의 대체를 위한 3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를 건설중에 있
으며, 최신 여객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민자유치로 국제종합여객터미널
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장래 카페리선 취항 수요증가에 따라
5,000톤급 1선석을 추가증설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할 계획입니다.

―현재 민자유치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은 무엇이 있는지요.

인천항은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우리나라 제1의 원자재 수입항으로 매년 증
가하는 물돌량 증가추세와 인천국제공항 및 경인운하 등의 건설로 그 중요
성과 역할이 국가경제적으로 날로 증대되고 있음에도 항만시설 부족으로
인한 체선·체화와 이로 인한 물류비의 증가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잇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청에서는 항만시설중 항로, 방파제 등
공공성이 강한 시설을 국가재정으로, 접안시설, 하역시설 등 전용성이 강
한 시설은 민자를 유치하여 항만시설 확충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종합여객시설 건립사업 3월 착공 예정

현재 추진중인 민자유치사업으로서는 민자유치촉진법에 의한 인천항 종합
여객시설 건립사업이 (주)대우를 사업시행자로 하여 현재 97년 3월 착공
예정으로 있는데 우리청에서는 우선 여객터미널 시설에 대하여 98년내 완
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법에 의한 주요사업으로서는 대한통운
(주)의 남항 안벽 222.5m 축조,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내 예선 계류
시설 건설, LG칼텍스가스(주)의 LPG 수입기지 접안시설(돌핀) 건설 등이
있습니다. 우리청에서는 부족한 항만시설의 확충을 위하여 97년도에도 적
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북항개발(5선석)과 남항정비(10선석)를 추진할 계
획입니다.

―끝으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장으로 부임하시면서 특별히 구상하고 계시는
사업이나 인천항 이용 선사 및 하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
면…

부임한 지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절실한지는
앞으로 차근차근히 파악해 보겠습니다만,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부두운
영회사제와 관련하여 인천항 이용선사와 하주들, 항만근로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제도가 원만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는 것입
니다.
부두시설의 공급보다 하역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은 현 여건상, 선의의 경쟁
을 제한하는 담합, 덤핑등의 불공정행위가 있을 수 있고, 하역기계화 추진
에 따라 노무인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
니다.
이러한 난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선 선사, 하주 뿐아니라 항만근로자
여러분들 모두의 협력화 조화가 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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