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3 15:23
싱가포르 물류기업 셈콥로지스틱스, 광양항 투자키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컨공단)과 싱가포르의 물류회사 셈콥로지스틱스가 14일 광양항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셈콥로지스틱스사는 지난 83년에 설립돼 현재 아시아 1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국내 물류회사인 (주)국보와 공동으로 셈콥국보로지스틱스(주)를 설립, 광양항 물류단지 3만평을 50년간 임대할 계획이다.
컨공단과 셈콥국보는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14일 체결한 후 오는 11월 15일까지 투자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하게 된다.
양측은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컨공단, 샘콥국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광양항에 최소 1천만달러 상당의 투자가 이뤄지게 되며 신규 물동량 창출로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해양부는 보고 있다.
지난 4월 광양항에 네덜란드 최대 창고업체인 스타인벡사 유치하고 지난달에도 부산항에 일본 대형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해양부는 이밖에도 광양항에 2~3개 기업을 연내에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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