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7:43
(오슬로=연합뉴스) 프런트라인, OMI 등 유조선 선주 업체들이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와 유럽 지역 수요 증가 등 요인으로 지난 1973년의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15일 전망됐다.
오슬로 소재 노르데아 증권의 비외른 크누트센 분석가는 중동지역 석유 수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0만배럴들이 유조선이 최근 손익분기점의 두배에 해당하는 하루 4만달러의 순익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의 시트램프 탱커스사(社)의 알렉산더 파파크리스티디스-보브 사장은 "계절 요인 때문에 4.4분기 유조선 운송 시장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운송 중개업체 P.F.바소사(社)에 따르면 중동에서 한국까지의 초대형 유조선(VLCC) 운임이 작년 이맘때의 두배 이상인 하루 평균 5만1천177달러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런트라인을 비롯한 유조선 선주사들은 이라크 전쟁과 중동 석유의 주 소비지인 아시아의 경제 회복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뉴스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는 약 1천570척의 유조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25% 이상이 16만t급 이상 초대형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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