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6 17:35

현대상선 대외신인도 급속회복… 초대형선 확보등 투자 본격화

6,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확보, 구주항로에 투입



현대상선이 대외 신인도 회복에 따라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확보키로 하는 등 투자를 본격화한다. 현대상선은 영국계 ‘조디악’사와 지난 17일 런던에서 6,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의 건조와 운영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상선측은 “그동안의 자구 및 구조조정 작업이 무사히 끝나고 해운시황의 급속한 호전으로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됐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자금조달 능력을 인정받는 등 대외신인도가 회복됨으로써 이번 공동투자가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계약의 경우 모든 면에서 최고, 최적의 조건으로 성사돼 금융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양사는 총 5척의 컨테이너선 중 4척은 공동투자 형태로 설립하는 합작사가 발주해 건조후 현대상선이 장기용선 방식으로 임대해 운영하며 나머지 1척은 조디악사가 별도로 발주해 현대상선이 역시 장기용선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투자한 4척중 2척은 12년의 용선기간이 끝나면 현대상선 소유로 전환되며 합작사의 이익잉여금은 50%씩 양사가 배당받는다. 현대상선은 이들 선박의 건조가 완료되는 오는 2006년 5월부터 11월사이에 5척을 차례로 인수받게 된다.
이번에 발주된 6,8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건조가격이 약 7천만달러로 총 3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대상선으로서는 3년만에 일궈내는 최대 규모의 투자다.
현대상선은 이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아시아~구주항로에 배치함으로써 주력항로인 아시아~미주와 아시아~구주항로를 모두 최첨단·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재편해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 아시아~미주항로에는 2001년 이미 6,5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운영중이다. 현대상선 노정익사장은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호황을 지속할 전망이고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금이 선박확보를 위한 투자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선박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현재 수립중인 중장기 비전이 완성되는 대로 세계적인 종합해운기업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추진과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설자료>
현대상선 적기투자,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발판 마련

이번에 현대상선이 6,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현대상선이 지난 3년여간의 불황과 구조조정 등을 극복한 이후의 첫 본격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시에 투자시점이나 방식 등에서도 시기가 적절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외 신인도가 회복돼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현대상선은 주력시장인 아시아~미주간 항로에는 현재 6,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해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구주간 항로에는 5,500TEU급 선박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운기업들은 더 크고, 더 빠른 선박투입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세계 컨테이너 수송시장에는 선박 대형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현재 전세계 조선소에선 7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상당수가 건조되고 있다. 해운시장의 특성상 이같은 선대확충 경쟁에서 밀리면 서비스 수준이 떨어져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기 때문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은 경쟁력 유지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다. 현대상선은 다행히 구조조정을 무사히 완료하고 마침 해운경기가 호전되는 시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져 주력항로중 하나인 아시아~구주항로의 기존 5,500TEU급 선단을 초대형선으로 교체할 수 있게 돼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지난 3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금년 2분기부터 호황에 접어들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호황이 향후 2년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선 자금이 소요되는 투자를 하려면 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는데 이견이 없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 상반기 870억원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3분기 이후부터는 이익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질 전망이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투자를 하기에는 현재가 적기라는 판단이다.
더욱이 선박의 건조가격이 현재 거의 최저수준이지만 앞으로 상승세로 반전될 분위기이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도 지금이 최적의 투자시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 선박투자에 가장 큰 고려대상인 리보 금리가 올해 1%대에서 멈춰서 있는 것도 투자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금리가 낮아 선박건조자금 조달이나 건조중 이자지급에 상당히 유리한 상태인 것이다. 지난 2002년 연평균 리보금리가 6.4%, 2001년도 3.88%, 2002년 1.88%에서 올해 1%에 머물고 있어 선박건조에 최적기라는 평가다.
현대상선은 이번 투자로 오는 2006년부터 건조가격이 약 7천만달러인 6,8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장기용선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된 반면, 투자면에선 선박건조를 위한 투자사 설립에 조디악사와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자기자본 투자는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더구나 선박건조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최고의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 합작사를 통해 최고의 조건으로 조달해 금융비용을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두기로 했다.
이는 현대상선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전히 회사경영이 정상화되면서 대외신인도가 급속히 회복됐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상선은 이번에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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