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1-14 10:19

인터뷰 - 歐洲해운 낙관적 전망 내놓은 韓進海運 구주지역지원팀

“아시아-구주시장 해운시황 바닥 벗어났다”
대형선 투입 일단락되고 소형 초고속선 시대 올 듯

韓進海運은 최근 내년도이후 구주항로의 해운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발표하여 해운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주항로 해운시장에 대한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동사의 구주지역지원팀을
통해 구주해운항로에 대한 낙관적 전망 배경과 향후 한진해운의 대응전략을
실무책임팀장인 李炳榮부장과 申光鎬차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본지:오는 97년 구주해운경기는 선복량증가분이 5.4%에 그치는 반면 수출입
물동량은 약 8.5%정도 증가하여 선적율과 해운시장운임면에서 안정화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같은 전망의 배경은 어디에 있는가.

-우선 지난 4년간 유럽 지역본부에서 근무(이병영부장)하는 동안 여러 선진
기업들이 그들분야의 전망과 마케팅 자료를 직접 조사하고 전략을 수립하
는 것을 많이 보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이부장은 금년 8월, 신차장은 작년
에 귀국) 여러 기관에서 발표한 구주-아시아 항로의 선복량과 수요량 산출
이 실제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의 시각에서 볼때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난해의 여러 해운업체가 고전했던 원인과도 밀
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합리적인 자료 산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근접
한 시장상황 예측으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그같은 전망을 내놓게 되
었다.

본지:그렇다면, 타 기관이 발표한 수요/공급 산출량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
나.

-우선 타기관이 발표한 선복량의 차이를 들 수있다. 보통 컨테이너 선대의
경우 3000TEU가 되지 않는 2700TEU미만은 실제 가용 스페이스(적재능력)과
설계상의 스페이스와의 실질적인 차이가 크지 않다. 그렇지만 2700TEU급 이
상 나가는 선박들 예로 3000, 4000, 5000TEU급으로 불리는 선박 등 대형선
박으로 갈수록 가용 스페이스와 설계 스페이스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
하고 조사기관이 이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가용 스페이스 대신 설계 스페이
스를 기준으로 공급량의 엄청난 가시적 초과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아주-구주항로간 수요량 산출에 있어서 대체화물, 즉 북아프리카, 중
동, 지중해 등으로 나가는 화물을 제외한 순수 아주-북구주간 화물만 계산
하는 오류를 범함으로써 실제 수요량보다 낮은 물량을 예측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따라서 한진해운 구주지역지원팀
에서 내놓은 구주항로 97년도 해운전망 낙관이라는 전망서에서는 이러한 오
류를 최소화하여 현실적 근사치를 대입하려 노력한 것이다.

본지:97년도 구주항로 선복 등 선복량 증가비율이 감소한다고 했는데 그 근
거는 무엇인가.

-현재 대형 신조선의 투입은 일단락된 상태이고 이제는 일주 잔여 신조선들
이 투입만 남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95, 96년과 같은 급격한 선복량의 증가
는 없으리라고 본다. 또한 지난 10월 중순경 독일정부에서 유럽공동체(EC)
의 승인하에 전세계 컨테이너선 신조자금의 주류의 일부인 신조선 건조자금
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대폭 축소함으로 인해 앞으로 신조선에 대한 무
분별한 투자가 감소하고 대신 시황에 의거, 실수요자에 의한 실질적인 발주
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군다나 향후 20년후에는 대형선이 아닌 대륙과 대륙을 1주일 경제권으로
묶는 소형 초고속선 시대가 도래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부산
에서 LA까지 300~600TEU급 선박이 포트 투 포트로 직항하여 운항시일도 2일
내지 2일반만에 서비스하는 소형초고속선서비스 시대가 올 것으로 본다. 때
문에 5000TEU 또는 6000TEU 등 초대형선들의 메리트는 점점 적어질 것으로
보고 이를 인지한 선사들이 신조 대형선의 라이프 싸이클을 고려할 때 계속
해서 무분별한 대형선 신조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지:구주시장 전망과 특히 구주시장에서 아주산 제품의 판매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이유는.

-유럽은 과거 사치도 즐길 수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층이 대중을 이루었
으나, 근래들어 실질적인 임금의 동결, 실업자 증가, 정부의 세금 인상 등
으로 인한 소비 여력의 감소로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소시민적 대중으로 바
뀌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유럽사람들의 실속있는 소비 구미에 맞는
것이 바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제품인 것이다. 따라서 최근 몇년간
유럽 소비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발 유럽행
컨테이너물량이 매년 8%이상 증가된 것이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바로 구주시장에서의 아시아 제품의 판매전망을 밝
게 보게되고 이것이 아주-구주간 물동량증가 전망을 확실하게 해주는 요소
라고 본다.

본지:끝으로 한국해운업계를 주도해 나갈 한진해운의 구주영업전략과 장래
는 어떻게 보고 있나.

-미래에 아시아는 제조 상품의 전세계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전세
계 물동량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며 아시아 선사들이 세계해운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같은 전망은 아시아에 기반을 둔 한진
해운으로서는 커다란 장점이 아닐 수없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운강국임을 생각할 때 타선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여기에 한진그룹은 여타 그룹과 달리 수송업을 전문으로 달려
왔고 성장한 그룹이어서 한진해운이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발전하는 과정에
서 필요한 풍부한 전문인력의 확보와 경영층의 이해 및 지원이 여타 그룹
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그 장래는 밝다고 말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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