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07 17:54
(부산=연합뉴스) 6일 오전 7시33분께 부산 남동쪽 75마일 일본 영해에서 대한통운 화물선 코렉스 군산(4천44t.부산선적)호와 일본 수산청 지도선 카라시마(499t)호가 충돌했다.
사고로 코렉스 군산호의 뱃머리 부분과 우측 닻이 파손되고, 카라시마호도 왼쪽 중앙 부분이 4m가량 찢어졌다.
코렉스 군산호에 선장 김윤환(54)씨 등 선원 13명이, 카라시마호에 16명이 각각 승선하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렉스 군산호는 자력 운항이 가능해 오후 6시께 일본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입항했고, 선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카라시마호는 파손부위가 심각해 사고 현장에서 방수조치후 예인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양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개 때문에 시계가 극히 불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일본 해상보안청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렉스 군산호는 이날 일본 미츠비시항에서 코일 4천480t을 싣고 포항으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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