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2 17:27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키 위해 도입된 ISM코드(국제선박안전관리규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선박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서 발행하는 페어플레이지가 로이즈 보험협회 보험인수자 대표단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선박사고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제해상보험연합은 이같은 자료를 통계작업이 모두 끝나는 오는 9월에 최종 발표할 예정인데, 국제해상보험연합의 내부 소식통은 이같은 사망자 수의 증가가 ISM코드의 도입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의 일치인지는 현단계에선 알 수 없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페어플레이지는 1998년에 ISM코드를 도입하기 전에 선박사고 사망지수가 단기간 내에 떨어졌다는 점을 확인해 줄 수 없는 공식적인 자료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이 코드의 시행이후 이같은 수치가 다시 증가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ISM 코드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제정한 해상안전관련 국제협약으로 1998년 7월 1dfl부터 국제적으로 전면 시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시행하기 위해 해상교통안전법 제 10조 이하에 선박의 안전관리체제 수립등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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