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01 11:00
스페인ㆍ이탈리아, 단일선체 유조선 운항 금지협정 체결
유조선 프레스티지호 침몰사고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지난주 양국의 해역에서 중유를 선적한 단일선체 유조선의 운항을 금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MI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월요일 단일선체 유조선을 통제하는데 필요한 국내조치를 도입하는데 합의하고, 이 같은 조치를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에서도 시행할 것을 촉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이 합의서에서 조난당한 선박에 피난처를 제공하거나 가능한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하게 모색하기로 하는 한편,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양국의 예인선과 오염방제선박을 서로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IMO에 유류오염 손해배상 책임한도를 최대 10억 유로(11억 달러)까지 인상할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같은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올해 안에 자체적으로 공동 기금을 설치?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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