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5 10:24
한국해기사협회(회장 박찬조)는 지난 13일 해기사회관 대강당에서 2003년도 제 4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의원을 비롯한 정이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장두찬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등 해운관련기관, 단체, 업계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했다.
동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0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등을 승인받고 200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해 회원권익 보호 및 해사연구 정책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활동, 조직활동, 복지활동, 홍보활동, 경영합리화 사업등의 새해 사업계획(안)과 이에 따른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는 지난해부터 계속 추진해 온 중점사업으로 산업기능 요원제도 존속을 위한 정책활동을 비롯, 부산선원관련 단체협의회 등의 활성화와 해양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선원교육비 국가지원, 해기사면허의 국가기술자격으로의 전환드으이 미결된 현안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박찬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 출신의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해 참여정부를 출범함으로써 우리 해양인들이 크게 고무돼 있을 뿐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에 거는 기대가 참으로 크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는 해양인의 결집된 힘으로 국가에 기여하고 동참하기 위해 세력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이어 “우리 해기사들은 해기인의 위상제고와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가 중심이 되기를 요구한다”면서 “해기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개발과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 해운 각계에 재직하는 동안 해기직의 매력화 사업 및 해기사의 권익신장으로 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김대관 한국선무 대표이사, 류영하 해양수산부 선원조정과 서기관, 신석흔 전 도선사협회장, 오명식 전 부산해고 교장 등 4명에게 그 공로를 인정,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해운일선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해기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동진해무 조평종 선장 등 36명에게 모범해기사 공로패를 수여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