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12 10:33
(울산=연합뉴스) 현대중공업(대표 崔吉善)은 올 들어 지금까지 선박 29척(총14억달러 규모)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달 말까지의 총 수주규모가 20억달러로 역대 1-3월 최대치 6억4천만달러(2000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올해 수주목표 30억달러의 3분의 2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현재 수주잔량은 128척, 850만t(GT), 69억달러로 앞으로 2년6개월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수주한 선박은 고부가가치선이 많고 선주도 지금까지의 유럽 편향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7천800TEU급 4척과 5천TEU급 5척 등 9척이 모두 대형선이고 유조선도 VLCC 2척과 수에즈막스급(16만t급) 11척, 아프라막스급(11만t급) 5척 등이며 LPG선은 6만㎥급 대형고부가선 위주로 수주했다.
선주사는 터키, 이탈리아, 일본, 홍콩, 인도 등으로 다변화 했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수주성과는 세계1위의 조선업체다운 경쟁력으로 선박의 품질 향상과 고객 서비스에 경영역량을 집중, 고객의 신뢰를 높인데다 올 초 영업본부를 신설해 영업활동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수주내역
▲컨테이너선 : 총 9척
- 독일 코스모스(COSMOS)사 7천800TEU급 4척
- 독일 씨피오펜(C.P.OFFEN)사 5천TEU급 3척
- 유럽선주 5천TEU급 2척
▲유조선 : 총 19척
- 유럽 및 아시아 선주 VLCC급 2척
- 그리스 아카디아(ARCADIA)사 15만9천t급 2척
- 유럽 및 아시아 선주 15만9천t톤급 9척
- 유럽 및 아시아 선주 11만t급 5척
- 유럽 선주 (정유제품운반선) 7만t급 1척
▲LPG 선 : 1척
- 유럽 선주 6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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