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5 16:11
EU의 선박안전조치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근착 외신을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통위원장은 유조선 프레스티지호 사고 이후 유럽연합에서 도입하고 있는 선박안전조치가 특별한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로욜라 드 팔라티오(Palatio) 위원장은 지난 주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 전시회에 참석, 개막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선박안전조치는 국제해사기구와 같은 국제기구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지만, 지금과 같이 특수한 경우에는 지역차원의 조치가 국제기구의 대책수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교통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프레스티지호 사고 이후 유럽연합의 각종 선박안전조치가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이탈리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유럽연합의 이 같은 조치가 지역간 차별을 유발하고, 국제협약의 통일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국제해사기구와 유럽연합의 의견조율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교통위원장은 유럽연합에서 도입할 소형 단일선체 연안유조선의 운항금지와 같은 선박안전조치를 당초안에서 일부 수정할 뜻을 밝혔다.
이는 그 동안 선박안전조치로 인해 선박 급유 등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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