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박서 발생한 부유원목 거의 전량 수거해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이동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침몰선박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부유 원목을 거의 대부분 수거를 완료해 선박의 안전운항과 양식장의 피해를 사전에 방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지난 1월 5일 오전 1시 40분 군산 어청도 남서방 33.5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러시아선적의 화물선 Aleksey Vikharev호(2,478톤) 침몰사고시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원목 5천여개의 수거작업을 지난 1월 14일부터 시작해 2월 15일까지 32일동안 거의 전량인 4천5백83개를 성공적으로 수거 완료했다.
사고선박에 유출된 원목은 길이 5~7미터, 직영 30cm정도의 크기로 침몰후 풍향 및 조류의 영향에 따라 계속 표류하면서 남하해 전남 목포 앞 바다의 비금도 주변해상에 까지 도달했는데, 조합은 안마도~우이도, 비금도 주변해역에서 부유중인 원목을 작업선과 어선 등을 이용해 수거한 뒤 그라브(집ㄱ)가 장착된 부선에 끌어 올려 적재하고 해안에 밀려 온 것은 어민들을 동원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원목수거작업은 조합의 인력, 장비 및 지역 어민들과 함께 신속한 수거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운항은 물론 서해안에 산재해 있는 가두리, 김양식장 등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근해상에서의 부유 원목수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작업으로 그동안 해상 전문가들에 의하면 해상에서 원목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적합한 장비부족과 수거에 따른 위험드응로 인해 수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져졌으나 방제조합이 거의 전량을 수거함으로써 해난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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