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0 16:21
지난 2월 3~7일간 영국 IMO본부에서 유조선에 의한 대형 유류오염사고시 피해보상을 위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회의가 개최됐다. 현재 7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매년 총회 1회 및 집행위원회 2~3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7년 동 협약에 가입했다.
주요 원유수입국이자 씨프린스호 등 사고와 관련 국제기금으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은 바 있는 우리나라로선 동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재 런던에 주재하고 있는 IMO 담당관인 정형택 과장, 안전관리실의 김영소 사무관 및 고려대 채이식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시 주요 의제로는 지난 99년 12월 프랑스연안에서 발생한 유조선 에리카호 및 작년 11월 스페인 연안에서 발생한 프레스티지호 사고와 관련 피해보상등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며 국제기금협약을 적용함에 있어 국가별로 책임의 소재 및 시효에 관한 사항 등 차이가 있으므로 국제협약의 통일적 시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끝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회기중 주요 원유수입국으로서의 우리의 입장이 같은 일본등과 긴밀한 의견교환 등 향후 우리의 대응방안등에 대해 협의했으며 차기 회의는 오는 5월 영국 런던 IMO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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