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2 18:18

스페인 유조선 침몰, 조선업계 호재되나

(서울=연합뉴스)= 지난 19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4만2천GT급 유조선 프레스티지(Prestige)호(號) 침몰사건이 잇단 악재로 고전해온 국내 조선업계에 모처럼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일단 국내 조선업계는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반기지는 못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이번 유조선 침몰사건이 시황 악화와 발주량 감소, 선가하락, EU 제소 등 잇따른 악재로 침체됐던 조선업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후 유조선의 침몰사건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노후 유조선에 대한 검사 강화 움직임과 선사들의 노후선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신조선 수요 확대와 유조선운임 상승에 따른 선가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박 부문의 30∼40%를 차지하는 유조선에 대해 이중선체구조 의무화 등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대형 선박제조에 강점을 지닌 국내 업체들로서는 크게 반길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 듯 수개월째 바닥을 헤매던 조선업계의 주식은 프레스티지호 침몰사건이 전해진 21일 들어 한결같이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 6월 12일 이후 무려 2년6개월여만에 상한가를 쳤고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도 각각 7.81%, 5.16%, 2.45%씩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99년 말 프랑스에서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PC)인 에리카호 침몰사고도 단일선체 유조선에 대한 세계 해운 시장의 규제 강화로 연결되면서 국내조선업계가 PC 신조선 발주에서 초호황을 누렸었다.
국내 조선업체는 대체물량이 이미 많이 발주된 만큼 이번 사태로 대체물량이 쏟아져나오거나 대규모 발주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 신규수요를 창출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침몰사건이 심리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초래, 단기적으로는 조선시황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발주 증대 및 선가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우리증권 이종승 애널리스트는 "이미 유조선에 대한 규제강화가 한차례 이뤄진만큼 이번 사태가 또다시 규제강화를 가져올지 불투명한 데다 침몰원인 자체에 논란의 소지가 있어 조선시장에 장기적 호재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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