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8 10:09
(서울=연합뉴스)= 17일 오후 조중훈회장이 타계하자 한진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위원장 황창학고문)를 중심으로 조문 및 장례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진은 조문객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18층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조문객 맞이 준비와 장례절차 등을 논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분향소 설치와 조문객 맞이준비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조문은 18일 낮 12시부터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병원에서 임종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조중훈회장이 끝내 숨을 거두자 형제들을 중심으로 가족회의를 열어 장례대책과 조중훈회장 사후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이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전날인 16일 조중훈회장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귀국했다.
한편 조중훈회장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재계와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가능시기에 대한 문의전화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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